-
편관과 정관 타고난 차이, 성향. 정관이 잘 자리 잡고 있는 사주가 부럽다사주 2022. 11. 10. 17:56반응형
1/ 부럽다는 뜻은 정관의 사회적 성취 여부나 수입이 얼마나 되는지와는 다른 관점이다. 정관이 사주 상 좋은 그림을 그려내는 사람은 본인이 마음이 안정적이고, 참을 때 잘 참고, 바르다. 누구나 그렇게 하면 되지 않냐고 하면. 나는 그렇게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타고난 자질이 다르다. 타고 나길 참기 어려운 사람도 있고, 다소 과격하게 참는(그러다 터지는) 편관을 가진 사람도 있다.
대운에서 관성
나는 지지 속 지장간에 편관을 하나 숨겨둔 무관에 가까운 사주다. 드러난 관성은 없고 20대부터 들어왔다 지나간 편관, 30대부터 새로 들어온 정관을 쓰고 있다.
지장간 편관 축토 속 계수
일지의 축토는 정화인 나한테 식신인데 이 식신 안에 계(癸), 신(辛), 기(己) 계수가 편관이다. 이 축토는 년지의 오화와 축오원진귀문 관계이다. 원진으로 사이가 안 좋은 말과 소의 만남이다. 전투적이고 다소 과격하다. 말을 조심하는 게 좋다. 과거 정축 대운을 보내며 학창시절을 보냈던 나는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는다. 편관 대운도 불편했기 때문에 정관 대운인 지금이 좋다.
친동생의 정관
동생은 정관이 시지에 자리잡고 있는데 성격이 좋고 나처럼 과격한 면이 없다. 동생은 어렸을 때부터 알러지가 심해서 어찌보면 비뚤어질 만도 했는데 오히려 더 익숙해져서 잘 참는다. 웬만한 비염 증상이나 간지러움 정도는 쉽게 무시하는데 작은 불편함도 잘 못참아내는 나와는 기질이 다르다. 정관 하나로 차이 나는 건 아니고 다른 조합도 그렇다. 동생은 나처럼 편인도 없고 겁재도 없다.
정재 정인 비견 정관 식신으로만 이루어진 사주라서 성격이 안정적이고 성실하다. 사주에도 전혀 관심이 없다. 일반적으로 나는 왜 그럴까, 내게 왜 이런 일이 있을까, 고통 속에서 철학하다 답이 없을 때 찾게 되는 학문이다 보니 원국이 쏠려있는 사람들만 관심을 갖게 된다.
2/ 정관과 편관은 선택해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사주 속에서 타고난 기질은 타고난 유전과 주어진 환경에 기초해서 만들어진다. 같은 배에서 태어난 자식이라도 다르면서도 결이 같다. 사주는 가까운 사람 것을 들여다 볼 때 가장 생각할 것이 많고, 배울 게 많다. 그 사람의 성격과 인생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정관은 바르게 잘 참는 느낌이고 편관은 억지로, 오기로, 강압적으로 참는/참아야 하는 느낌이다. 물론 정관도 불편할 수 있다. 사주 그림에 따라 다르다. 다른 한자와 조합이 좋지 않아 정관이 좋지 않게 작용한다면 감당하기 어려운 책임감, 규격에 맞아야 한다는 강박, 남의 시선, 장녀 컴플렉스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관성은 기본적으로 본인에게 득이 되게 쓸 능력이 되어야 한다.
글이 마음에 드시면 글 마지막에 하트아이콘(공감)을 눌러주세요. 로그인은 필요없어요!🪙
반응형'사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관과 편인이 받쳐주는 대운을 지나며(시험운, 합격운, 공부운) (0) 2022.11.10 [임인년 정화일간 세운] 편인격 정축 일주(내 얘기) (5) 2022.01.24 [을목 일간의 신축년 세운] 추운 계절 조후에 대한 생각 그리고 편관 (0) 2021.11.01 정화 일간의 신축년 계사월(5월)과 갑오월(6월) (0) 2021.05.31 [세운] 정화 일간의 신축년 계사월 눈여겨 볼 키워드 (0) 2021.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