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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주면 똑같은 인생을 살까?사주 2021. 3. 16. 23:50반응형
가끔은 이런 원론적인 질문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세상이 넓다 보니 사람이 같은 시간에 태어나기도 하는데 왜 같은 사주를 가지고 다른 삶을 살까?
같은 시간이지만 똑같지 않은 조건
사주를 보면 우리는 시주, 즉 하루 12시간을 12개 지지로 나눈 것까지만 명식으로 계산한다.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년을 쪼개면 월이 나오고 월을 쪼개면 일이 나오는 것처럼 2시간을 쪼개도 더 나눠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한 지지를 나타내는 한자(2시간) 안에서도 제각각의 시간, 분, 초에 사람들이 태어나고, 이 사람들이 태어난 위치도 모두 다르며, 가지고 있는 환경도 다르다. 그러니 엄밀히 말해 사주가 같다고 같은 순간에 태어난 건 아니다. 계산이나 추측이 용이하도록 사주는 여덟 개의 한자로 나타내지만, 더 세밀한 단위가 존재할 수도 있다.
변수로 가득한 세상
사람이 사는 세상은 복잡해서 예측에 대입할 수 없는 미세한 변수들로 가득하다. 같은 시간에 태어난 사람이어도 각자의 가족, 소유하고 있는 재물, 태어난 동네, 자라면서 마주칠 사람들이 모두 다르다.
제왕절개로 동일한 장소, 시, 분, 초에 태어나는 쌍둥이도 살면서 여러 가지 선택을 하면서 살게 될 것이다. 매 순간 그 행동을 하느냐, 마느냐 선택의 주체는 자신이다.
같은 사주라도 다르게 산다
사람은 프로그램된 내용을 수행하는 로봇이 아니다. 모든 조건이 판박이처럼 같을 수가 없고 그로 인해 결과가 다를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선택지는 오늘 밤 몇 시에 잠을 잘 것인지와 같이 정말 사소하고 생활적인 것부터,
오늘 갑작스러운 외출을 할지 말지까지도 포함이 될 수 있다.
변덕스러운 외출을 해서 쌍둥이 언니는 본인의 삶의 영향을 끼치는 누군가를 그날 만나게 되고, 다른 쌍둥이 동생은 집에 있느라 아무 일이 없을 수도 있는 것이다.
사람은 늘 자신의 성격, 호불호, 또는 정보, 기분에 따라 판단하고 결정한다. 선택의 결과로 파생되어 나타날 새로운 선택지도 개인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같은 사주를 가지고 있으면 비슷한 심리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택에 있어서 유사한 패턴을 보일 수 있다.
마음과 의지 우선
사주는 타고난 유전자와 성질이 비슷하다. 나의 성향과 기질을 담고 있는 일종의 지표이다.
하지만 내가 가진 사주나 유전자가 나의 자유 의지까지 조종하는 절대적인 힘을 가진 요소는 아닌 것이다. 미래는 오늘, 내일, 이번 년도, 이번 10년이 한 행동이 모여서 나비 효과처럼 다음 길로 이끌어 준다. 그래서 사람은 의지와 노력으로 타고난 것을 개선할 수 있다.
다만 의지는 무의식과 달리 집중을 하고 있어야 하는 상태다. 하던 대로 하고 성격대로 살면 꼬이는 삶이 있다. 모난 성격은 당연히 사는데 부딪힘이 많다. 그만큼 개선할 것이 있다면 문제를 직시하고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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