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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 통풍편 - 높은 요산 수치와 통풍관리 요령etc/건강 2021. 11. 25. 18:23반응형
통풍 극한의 고통과 싸운다
생로병사의 비밀 통풍 편을 보고 알아두면 좋을 건강 상식을 요약해 보았다. 단백질에 대해서는 자료를 좀 더 찾아보고 덧붙였으며 맨 아래에는 자료 링크도 덧붙여 놓았다.
제임스 길레이가 1799년 묘사한 통풍 통풍과 요산 수치 제대로 이해하기
1. 퓨린과 요산
통풍이란 체내에 요산이 쌓이면서 발생하는 대사질환이다. 요산은 퓨린이 우리 몸에서 분해되고 나면 남는 최종 부산물이다. 퓨린은 식사를 통해 섭취되고, 또는 우리 몸속에서 활성 산소나 노화로 인해 손상된 세포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2. 요산 결절요산은 혈액 내 수용성 상태로 남아 몸 속을 순환한다. 그러다가 시간에 따라 소량씩 소변으로 배출이 되는데 이런 대사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혈액 내 요산 수치가 한계점을 넘어가면 결절이 발생한다. 결절은 체온이 낮은 손과 발, 귀나 코 끝에 쉽게 생긴다.
혈액에 들어 있는 요산
3. 백혈구몸 속에 결절이 생기면 백혈구가 이를 제거하려고 모여드는데 이때 염증을 동반한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백혈구가 요산 결절과 반응하면서 나오는 다량의 화학 물질은 혈액을 타고 간으로 이동한다.
요산 결절을 공격하는 백혈구
4. 간 지방 조절기능 저하간은 혈액 내 지방을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요산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온 다량의 화학 물질을 처리하면서 지방 조절기능이 저하된다. 이는 곧 혈액 내의 지방량이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하며 고지혈증이 발생하기 쉬운 조건이 된다.
간이 혈액 내 지방을 조율한다
5. 신장 기능 손상요산은 신장을 통해 배출되는데 요산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신장에 염증과 손상을 일으킨다.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통풍 환자는 신장 질환에 걸릴 확률이 29% 더 높다고 한다.
요산이 과다하면 신장을 손상시킨다
6. 신장의 혈압 조절 능력 저하모여든 요산은 신장이 혈압을 조절하는 물질을 만드는 것을 방해한다. 신장이 혈압을 조절하는 능력이 저하되면 고혈압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요산으로 인한 반복적인 염증은 혈관 벽을 좁아지게 만들 수도 있다.
신장은 혈압을 조절하는 물질을 생산한다
7. 합병증통풍은 관절 통증만이 아니라 동맥경화, 심근경색증, 뇌졸중, 만성 신장병,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과 연관된 질병이다.
8. 단백질
무조건 단백질은 퓨린이 들어 있어 피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단백질은 일반적으로 체중 1㎏당 0.8~1.2g씩 먹는 것이 권장된다. 자신의 몸무게가 60㎏이라면 하루 총 단백질 섭취량이 60g 정도라는 뜻이다. 이는 손바닥만 한 닭가슴살 4개 정도이며 한 끼 식사가 아닌 하루 전체 식단을 고려하여 섭취하면 된다.
단백질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필수 영양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단백질을 멀리하는 것이 통풍 관리의 답이 될 수는 없다. 먹는 음식의 품질이 중요하며(어떤 고기인지) 우리 몸속에서 활성 산소로 인해 손상되어 죽은 세포에서 발생하는 퓨린의 양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항산화 식품 섭취나 생활 습관의 개선도 기본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이다.
9. 식사 권장 사항
음식은 튀기고 굽는 것을 자제하고 섬유소, 두부, 달걀, 채소 위주 식단으로 구성한다. 나트륨과 소금 함량이 적은 식사를 하고 가능한 국은 젓가락으로 먹고 떠먹지 않도록 한다. 젓갈 반찬도 먹는 양을 주의해서 섭취한다. 콩류나 시금치ㆍ아스파라거스 등 일부 채소는 퓨린이 많이 들어 있다. 그러나 이런 식품이 요산 농도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하므로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회식이나 저녁 약속으로 과하게 퓨린을 섭취했다고 생각되면 다음 식사는 고퓨린 식사를 자제하면서 총섭취량을 고려한다. 물을 하루 2리터 이상 마시고 평소 운동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10. 술
맥주는 다른 술보다 퓨린이 10배 높게 들어 있고 기름기 있는 안주와 즐겨 먹기 때문에 몸 속 요산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술은 종류와 상관없이 요산 배출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미 혈액 내 요산 수치가 높은 사람이라면 음주를 하지 말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한번에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요산의 양은 10% 정도이며 나머지 90%는 몸속에 남는다. 만약 술을 마시면 배출되는 양이 10%에서 절반 이하인 4~5% 정도로 줄어든다고 한다.
11. 관리 방법
- 가공되지 않은 자연식품 위주로 섭취한다.
- 요산 농도는 인슐린저항성과 연관이 있으며 혈당 수치를 조절해야 한다.혈청 요산에 의한 대사증후군 발병기전으로 고요산혈증은 내피기능 장애를 유발하며, 인슐린 기능에 중요한 산화질소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피세포의 산화질소 부족은 세포로의 혈류를 감소시켜 인슐린 작용을 떨어뜨리고 고인슐린혈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고요산혈증은 인슐린저항성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잠재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된다[5].
- 단 음식(설탕이나 과일)을 주의해서 먹는다. 음료수에 들어있는 액상과당은 멀리해야 한다.
- 물을 많이 섭취한다.
- 소금 섭취를 제한한다.
- 항산화제나 항산화 식품을 섭취한다. 베타카로틴(Beta Carotene), 비타민E, 비타민C, 셀레늄(Selenium), 아연(Zinc), 레드 와인, 다크 초콜릿, 브라질너트, 블루베리, 녹차 etc.
12. 참고자료
[1] 통풍 영양 전략 https://www.nzgout.com/blog/categories/9step
[2] 통풍 환자를 위한 영양섭취 전략 9단계: 충분한 양의 항산화제를 섭취하라 https://bit.ly/3G44A8M
[3] 생로병사의 비밀 800회 [11월 24일 방송 분] KBS 다시보기
[4] 통풍 환자의 금기 식품 리스트 http://www.foodnmed.com/news/articleView.html?idxno=14417
[5] 신경아, 김은재, "한국 성인의 혈청 요산 수치와 인슐린저항성 및 대사증후군 구성요소간의 연관성", Journal of Convergence for Information Technology Vol. 10.(2020), p240-250. https://www.koreascience.or.kr/article/JAKO202034352379214.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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