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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학] 비정제 설탕과 정제 설탕의 차이점(그리고 과일과 액상과당)etc/건강 2021. 4. 16. 15:09반응형
추출 방식의 차이
비정제 설탕은 화학적 정제 대신에 원심분리 방식으로 당분을 추출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정제 설탕은 추출 과정에서 무기질, 식이섬유, 폴리코사놀 성분을 보존할 수 있다.
비정제 설탕의 칼슘, 철분, 마그네슘, 칼륨과 같은 무기질은 체내 영양소 대사에 도움을 준다.
또한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도와준다. 마지막으로 폴리코사놀 성분은 항산화 작용과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좋다.
흑설탕은 건강한가?
비정제 설탕은 갈색이기 때문에 흑설탕과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백설탕, 갈색 설탕, 흑설탕은 모두 정제 설탕이다. 갈색 설탕은 가열 과정을 거치면서 캐러멜화 된 것이고 흑설탕은 하얀 설탕에 캐러멜 색소를 입힌 것이다. 설탕의 색과 향이 다를 뿐 흰 설탕과 같은 것이다.
비정제 설탕을 선택하는 방법
① 비정제 설탕을 구매할 때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 및 함량, 칼슘, 철분, 마그네슘 함유량을 확인하도록 한다.
비정제 설탕을 구매하는 목적이 설탕에 포함된 영양소를 함께 섭취하기 위함이므로 제품의 원재료와 함량 정보를 잘 체크하고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② 유기농 제품을 선택한다.
비정제 설탕은 말 그대로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는 설탕이기 때문에 사탕수수가 오염되지 않은 농장에서 건강한 방법으로 재배되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품질이나 재배 환경이 의심스럽다면 정제 설탕을 구매하고 기타 영양소는 다른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오히려 더 건강한 선택이다.
정제된 설탕도 유기농 제품이 있으니 고를 때 헷갈리지 않게 유의해야 한다.
설탕 대체 감미료는 무엇인가?
자일로스, 알룰로스, 타가토스는 비정제 설탕과 다른 것이다. 설탕 대체제로 판매되고 있지만 기존 설탕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긴 어렵다.
예를 들어 설탕 대체 감미료로 각광받고 있는 스테비아가 있다. 스테비아는 설탕보다 높은 단맛이 나고 혈당을 낮추는 효과도 갖고 있지만 끝 맛이 쓰기 때문에 요리에는 적합하지 않다.
액상과당과 설탕의 차이점
액상과당의 정확한 명칭은 고과당 옥수수 시럽이다. 설탕보다 싼 값에 제조되기 때문에 단맛을 내는 음료와 과자류에 흔히 사용된다. 흔히 액상과당이 설탕보다 나쁘다고 하는데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우선 성분적으로는 둘은 동일하다.
설탕은 과당과 포도당이 결합되어 있는 이당류이다. 체내에서는 이걸 분리해서 단당류의 형태로 흡수한다.
액상과당은 가공 과정에서 과당과 포도당을 분리해 놓는다.
액상과당은 분리되어 있어 설탕보다 체내 흡수가 빠르다. 그러나 흡수 속도에 대한 차이보다 더 중요하게 보아야 할 점은 섭취한 당의 총량이다.
포도당과 과당은 무엇인가?
포도당은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은 당이 빨리 오르면 인슐린 분비가 증가한다.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면 렙틴(포만감) 호르몬이 분비되고 그렐린(공복감) 호르몬이 감소한다.
과당은 과일, 꿀, 채소에 들어있다. 설탕에는 포도당과 함께 결합되어 들어 있고, 액상과당에는 단당류 형태로 과당이 들어있다.
과당은 간에서 대사 된다.
과당은 포도당과 달리 에너지원으로 바로 사용할 수 없으므로 간에서 처리하는데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천천히 흡수된다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섭취한 과당이 필요한 양보다 많아서 체내에 쌓이게 되면 지방으로 변환되고 지방간이 된다. 또한 과당은 천천히 작용하기 때문에 당이 빠르게 오르지 않고 포만감을 조절하는 중추신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과일은 몸에 좋은 영양소도 풍부하고 단맛도 난다. 하지만 포도당보다 과당이 더 좋다는 잘못된 지식으로 필요 이상의 당을 섭취한다면 문제가 된다.
결론
결론적으로는 요리에 들어가는 설탕만 신경쓰지 말고 마시는 음료수, 과자, 과일, 그리고 빵 속에 들어가는 당류 섭취를 종합적으로 단속해야 한다.
설탕을 무조건 피하는 것이 아니라(무조건 피할 수도 없다) 당의 총량이 과도하지 않으면 된다. 순수 설탕보다는 다른 영양소와 식이섬유가 포함된 과일이나 비정제 설탕을 추천하는 이유이다.
또한 불필요하게 당 섭취량을 늘리는 액상과당 첨가 식품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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