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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보험 처리와 동승자 대인 치료비 알아보기etc/일상 2021. 3. 15. 18:51반응형
대인 접수는 인당 접수
이번에 난 교통사고에서는 나 외에도 2명의 동승자가 있었다.
정리하자면 다친 사람이 셋이면 세명의 대인 접수가 열려야 한다. 사고 당시에는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친구 한 명에 대한 대인 접수만 진행했다. 알고 보니 확인차 CT라도 촬영해 보려면 대인 접수 번호가 필요했고, 다음날 가해 차량의 보험사에 전화하여 운전자인 나와 다른 친구도 추가 접수를 요청했다.
대인 접수 번호로 치료받기
이렇게 받은 대인 접수 번호로 병원에 가서 문제없는지 촬영해 보고 진료를 받으면 보험 처리가 된다.
대인 접수 번호로 병원 치료를 하면 지불 보증에 따라 상대방 보험사에서 먼저 치료비를 결제해주고, 정해진 과실 비율만큼 내 보험사에 청구해가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내가 사비로 내야 하는 건 없다. 올해 하반기에는 법이 개편된다고 하나 현재는 자기 내는 부담금은 없다.
치료는 내가 아프지 않을 때까지 받을 수 있다. 뼈가 부러지거나 머리 또는 척추를 다치는 심각한 상해를 입었을 때는 합의를 서두르면 안 된다. 사고를 당한 시점이 아니라 내가 받은 마지막 치료 시점을 기준으로 최대 3년까지 보험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후유증이 걱정되는 큰 사고를 겪었다면 나의 건강을 위해서도 신중하게 합의해야 한다.
동승자에 대한 치료비
대인 접수가 열리면 보험료 할증이 된다는 말이 있어서 동승자를 2명이나 태우고 있던 내 경우, 저과실 사건이지만 혹시나 총 합 치료비가 많아지면 보험료가 오르진 않을까 걱정이 됐다.
나는 가족 자동차 보험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엄마가 궁금해하는 부분을 대답해 줘야 했는데, 할증에 대한 내용은 오른다라는 말 말고는 정확한 답이 없었다.
사고로 어딘가 아프다고 하면 큰일이니 지금 아프지 않은 곳도 꼼꼼하게 체크하고 치료하라고 동승자에게 말했지만, 정작 나 자신은 병원에 가지 않는게 좋을지 고민했다.
치료비 처리도 과실에 따라 청구한다고 하니 할증 한도를 넘으면 보험료가 오르는 건지도 알고 싶었다. 나는 피해자인데 처음 난 사고이다 보니 과실 20%도 너무 크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과실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이 참 이상했다.
대인 접수하면 보험료가 오를까?
결국 전화로 보험사에 직접 확인했다. 내 보험사는 DB 손해보험이다.
동승자 치료비 그리고 운전자 치료비 둘 다 보험금으로 처리되는 건 맞지만 할증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저과실 운전자는 사고 건수만 오르는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사고 건수가 오르면 여태까지 받고 있던 무사고 할인이 없어진다. 할인을 받던 금액이 클수록 보험료가 많이 오른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또한 저과실 사건이라도 사고 건수가 오르면 최근 3년 간 발생한 사고 건수에 포함된다.
보험사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사고 건수가 1건은 보험료가 12%, 2건이면 37%가량, 3건이면 무려 60% 이상 할증이 부과된다. 사고 건수에 따라 보험료가 크게 오르기 때문에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경미한 사고의 보험처리 여부는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가해자의 보험료 할증
가해자라고 할지라도 대인 치료비는 치료를 부담한 비용의 총 합 금액 기준이 아니라 가장 많이 다친 사람의 상해 등급으로 벌점이 부과 된다. 사고 낸 차량에 10명이 탑승하고 있어도 1명의 상해 등급으로 할증이 적용되니 동승자 수에 대한 심적 부담은 덜어도 된다.
대물 접수된 내용은 차량 수리 금액에 따라 할증 한도가 적용된다. 과실 비율로 나눠 부담한 보상 금액이 자신의 할증기준금액을 초과하면 벌점 1점이 부과되고 이하면 0.5점이 부과된다. 피해자는 벌점에 해당하는 사항은 없다.
보험 가입 시 50, 100, 150, 200만 원 중 할증기준금액을 얼마로 정했는지 확인해보고 자기 부담금을 제외한 보험처리 비용이 한도를 넘지 않는지 확인해 본다.
운전자 과실 상계
대인 치료 비용, 합의금, 대물 수리, 과실 비율에 대한 정보가 모두 분리되어 있던 점 때문에, 처음엔 과실 상계에 대한 설명을 들어도 바로 이해하기 어려웠다.
기본적으로 이번 사고로 발생한 총 비용의 20%(과실 비율 만큼)는 내가 부담하는 금액이다.
아래 항목에 해당하는 보험이 없으면 내가 그만큼 지불해야 한다. 사고 보험 처리를 하면 내가 낼 20% 손실을 보험사에서 지불해준다.대인은 상대방 다친 것 치료
대물은 상대방 차 수리
자손(자기신체사고손해 담보)은 나와 내 가족이 다친 것 치료
자차(자기 차량손해담보)는 내 차 수리, 자기 부담금 최소 20만 원
그리고 모두 보장되는 것은 자동차 종합보험이다.
과실에 따라 내가 내는 비용이 50만 원 이내인 경미한 사고는 보험 처리를 안하는 것이 이득일 수 있다. 사고 보험 접수가 진행된 상태라도 취소 후 금액을 납입하는 방법도 있으니, 해당하는 경우 보험사에 문의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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