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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할머니를 통해서 본 아빠의 초년기 겁재격 사주사주 2021. 3. 28. 17:00
요양병원에 오래 계시던 친할머니가 며칠 전 돌아가셔서 장례를 치렀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체력적으로 많이 고생했고, 엄마는 잠도 잘 못 주무시고 신경을 소모하다 보니 발인하는 마지막 날 아프셨다. 나는 장지 알아보는 일과 영정 사진을 들고 가는 역할을 맡았는데 그 과정에서 많은 감정과 생각들이 들었다. 할머니는 천간의 신금이 세 개가 겹친 신축년 신묘월 신미일에 돌아가셨다. 아빠는 유(酉)월에 태어난 겁재격 경신(庚申) 일주로 신금(辛)이 겁재이다. 귀한 아들 예전부터 할머니는 엄마가 귀한 아들을 챙기지 못한다며 못마땅해하셨다. 결혼생활 내내 엄마를 괴롭히니 나쁘게만 생각했던 단어 '귀한 아들'. 귀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다고 '귀한 아들' 타령을 하며 누군가를 괴롭힌단 말인가? 라고 생각했었다. 하지..